NEW · 신차NOTE N°038
토요타 신형 수소버스 소라 출시, 탱크는 줄이고 주행거리는 300km로
이스즈 저상 전기버스 플랫폼과 토요타 연료전지 시스템을 결합한 신형 소라. 300km 이상 주행, 약 10분 충전, 평탄한 실내와 비상 전력 기능을 분석했습니다.
- 작성
- 카노트랩 편집부
- 발행
- 2026.10.17
- 읽기
- 4분

토요타가 2026년 10월 5일 신형 수소연료전지 노선버스 **소라(Sora)**를 일본에 출시했다. 1세대와 비교해 수소탱크 총용량은 약 20% 줄였지만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약 100km 늘려 300km 이상을 확보했다. 큰 탱크를 더 얹는 대신 플랫폼 통합과 시스템 효율로 운행거리를 늘렸다는 점이 핵심이다.
본문 사진은 실제 소라 보도사진이 아니라 구조와 사용 장면을 설명하기 위한 편집용 콘셉트 이미지입니다.
이스즈의 저상 플랫폼과 토요타 FC 시스템
신형 소라는 이스즈와 토요타가 공동 개발했다. 이스즈의 배터리 전기 저상버스 플랫폼에 토요타의 연료전지 시스템을 결합하고, 연료전지 모듈을 지붕에 배치했다. 승용 수소차처럼 탱크와 스택을 차체 바닥 곳곳에 배치하면 버스 실내 바닥을 평평하게 만들기 어렵다. 지붕 모듈화는 정비 접근성과 실내 패키징을 함께 개선한다.

도심형 기준 차체 크기는 전장 10,545mm, 전폭 2,485mm, 전고 3,440mm다. 승차정원은 70명이며 연료전지 스택 최고출력 113kW, 구동모터 최고출력 220kW·최대토크 970Nm다. 70MPa 수소탱크 3개의 총용량은 471L다.
| 항목 | 도심형 소라 |
|---|---|
| 전장×전폭×전고 | 10,545×2,485×3,440mm |
| 승차정원 | 70명 |
| FC 스택 최고출력 | 113kW |
| 모터 최고출력/토크 | 220kW / 970Nm |
| 수소탱크 | 70MPa, 3개, 총 471L |
| 1회 충전 주행거리 | 300km 이상 |
300km가 의미 있는 이유
노선버스는 승용차와 달리 하루 운행표가 고정돼 있다. 300km를 넘기면 중간 충전 없이 소화할 수 있는 노선이 늘고, 충전소 대기와 회송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토요타가 밝힌 충전시간은 약 10분이다. 향후 고속 충전 규격에 대응하면 절반가량으로 줄일 여지도 있다.
다만 ‘300km 이상’은 모든 운행에서 보장되는 값이 아니다. 냉난방 사용, 승객 수, 정차 횟수, 기온과 경사에 따라 실제 주행거리는 달라진다. 운수사는 평균값보다 가장 추운 날의 히터 부하와 막차까지 남겨야 할 예비 수소량을 기준으로 차량을 배차해야 한다.
완전 평탄 바닥, 숫자보다 직접적인 개선
신형 소라는 앞문부터 뒤쪽까지 단차를 줄인 풀 플랫 플로어를 채택했다. 유모차와 보행보조기, 큰 짐을 든 승객에게도 이점이 크다. 선택 사양인 원터치 휠체어 고정장치는 탑승 절차를 단축하고 운전자의 작업 부담을 낮추는 방향이다.


안전장치는 ‘운전자 이상’을 전제로 한다
운전자 상태 감지 시스템(DSM)이 이상을 감지하면 비상 정지 지원 시스템(EDSS)이 감속·정차하고 주차 브레이크를 작동한다. 대형 버스는 운전자 건강 이상이 곧 다수 승객의 위험으로 번질 수 있어, 충돌 회피 기능만큼 운전자 부재 상황의 안전 시나리오가 중요하다.
비상 전원이라는 두 번째 역할
연료전지 버스는 대용량 수소와 발전 시스템을 싣고 다닌다. 소라는 재난 시 외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차고지의 버스가 대피소 조명·통신·일부 의료장비를 지원한다면 차량의 경제성을 운송 외 기능으로 넓힐 수 있다.

수소버스의 성패는 차량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수소 가격, 충전소 가동률, 그린수소 비중, 부품 수명과 정비비가 총소유비용을 좌우한다. 신형 소라는 차량 쪽 숙제를 상당 부분 풀었지만, 인프라까지 포함한 운영 데이터가 기술의 가치를 최종 판단하게 된다.
카노트랩 한 줄 결론: 신형 소라는 수소탱크를 키우는 대신 시스템 효율과 저상 패키징을 개선해, 수소버스의 경쟁 기준을 ‘주행거리’에서 ‘운영 효율’로 옮겼다.
SOURCES · 참고한 자료



